박대출·박완수·강민국·서일준·하영제 선정

경남 국회의원 5명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선정한 지난해 국감 우수의원상(국리민복상)을 받았다.

국민의힘 박대출(진주 갑)·박완수(창원 의창)·강민국(진주 을)·서일준(거제)·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그 면면이다.

23년 전통을 지닌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법률소비자연맹을 비롯한 전국 27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조직해 운영 중인 국감 종합 감시·견제 조직이다. 매년 모니터 위원 1000여 명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정감사 전 과정을 평가해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박대출(3선) 환경노동위원장은 우수상임위원장 3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박 위원장은 탄소중립 문제, 플랫폼 기업 갑질 문제 등 현안 관련 날카로운 정책 질의를 하면서도 대장동 사건 피케팅으로 말미암은 파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상청 국감에서 헷갈리는 일기예보 용어와 정밀성 문제를 짚어 개선을 이끌어 냈다.

박완수(재선) 의원은 5년 연속 수상했다. 박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재난지원금 지급 경쟁, 코로나19 방역 대책 문제점, 보수보강 대상 시설 방치 탓 재난대응 부실, 경찰 압수수색·구속영장·통신수색영장 등 강제수사 오남용 등을 지적하고 개선했다.

강민국(초선) 의원도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강 의원은 금리 인상과 규제 등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 가상자산거래소 규제 강화로 말미암은 소비자 피해 예방, 국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민생 문제 해결에 필요한 여러 인상적인 질의를 했다. 정부 금융권 낙하산 인사 문제 등을 짚고 부적격자 자진 사퇴도 이끌어냈다.

서일준(초선) 의원은 정부 방역·경제정책 미비점과 기준 없는 세금 집행 등 민생문제를 따졌다. 또 공공기관 임직원 임기 말 '알박기' 낙하산 인사,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 과정에서 국가계약법 의도적인 회피 정황 등 정부의 정책 문제점도 짚었다.

하영제(초선) 의원은 32건에 이르는 국토교통부와 산하 기관 채용 비리 의혹을 추궁하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예산 전용 실태를 공론화했다. 또한 △층간소음 완충재 관리 부실 △공동주택 주방가구 품질 미흡 △KTX-산천 바닥재 시험성적서 위조 △철도 하자 관리 이행 미흡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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