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지원 전에 군비 편성

거창군청.

거창군이 농작물 저온 피해의 빠른 피해복구를 지원하고자 군비로 '농업재해 재난지원금'을 미리 지급한다. 먼저 지급한 군비는 국비 등이 지원되면 메울 예정이다.

군은 27일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7월 말 군비로 지난 4월 발생한 농작물 저온 피해 농업재해 재난지원금을 미리 지급한다. 앞서 군은 5월 18일부터 6월 10일까지 정밀조사 후 결과를 경남도와 농식품부에 제출했으며, 자체 복구계획 수립을 마쳤다.

거창 지역에서는 지난 4월 농작물 저온 피해가 발생해 생육 초기 사과꽃눈 피해와 정상적인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낙과 피해를 입었다. 정밀조사 결과 피해신고는 1450건이며, 피해액은 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법률에 따라 피해 농가에 지원할 수 있는 농업재해 재난지원금(농약대)은 26억 6000만 원이다. 군은 예비비로 재난지원금을 긴급 편성해 피해 농민에게 7월 지급하고 국비와 도비 등이 지원되면 메울 예정이다. 지원금을 받은 농가는 농업이 주생계 수단(해당 가구 총수입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생계수단)이 아닐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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