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27일 경남 지역 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앞서 정부는 집단 면역 체계를 조기에 형성하고자 사업장 내 부속 의원이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자체 백신 접종 신청을 받았다. 이에 삼성중공업 등 전국 43개 사업장이 신청했다. 삼성중공업 백신 접종 대상자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1만 9531명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규모다. 백신은 정부에서 공급하고 의료진 등 관련 인력은 해당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확보해 접종을 시행한다.

삼성중공업이 27일 휴센터체육관에서 자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거제시

삼성중공업은 사외 휴센터체육관에서 다음 달 19일까지 1차 접종을 진행한다. 이어 9월 17일까지 차례로 2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접종 현장을 찾아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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