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남해는 올 2월 개관한 전시·창작 공간·캠핑장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2000년 이후 폐교로 남아 있던 옛 동창선초교를 사천 리미술관 유은리 관장이 뛰어들어 재생했다.

이러한 뮤지엄남해가 7월 1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일정으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제목은 '내 안의 빛', 타인과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나의 가치와 의미가 아니라 나 자신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고유의 그 무엇을 발현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는 리미술관이 기획하고 주최·주관을 맡았다. 경남도와 경남메세나협회, 사천시, ㈜예술상점이 후원했다. 

리미술관 전시 기획자는 "자신에게 내재된 빛은 시간과 공간의 틀을 벗어나고 '내 안의 빛'은 각기 다른 패턴과 환경에서 나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빛을 발산한다"며 전시 의미를 부여했다.

'내 안의 빛'전이 진행되고 있는 뮤지엄남해 전시실./리미술관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러브 코끼리'로 널리 알려진 이은경 작가, 전통 한지에 자연을 풀어놓은 듯 작업하는 하지혜 작가, 달을 주제로 희망을 전달하는 김경민 작가, 섬유를 활용해 환상의 공간을 창조하는 한상화 작가 등 4명이다. 4명이 같은 주제, 다른 기법으로 자신만의 '빛'을 구현한다. 

전시 기간 자체 제작한 전시 워크북을 활용해 '내 안의 빛'을 찾는 체험을 할 수 있고 1:1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크릿존'도 마련되어 있어 감상에 재미를 더할 수 있게 했다. 문의 055-86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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