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 광장서 20차 일요시위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한국 내 교민들이 현지 의료용품 지원을 호소했다.

11일 오후 1시 창원역 앞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0차 일요시위'가 열렸다. 참석자 50여 명은 손을 소독하고 체온을 재고 나서 거리를 두고 앉아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부경대학교에 다니는 네인 씨가 최근 미얀마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사가잉주 꺼니 타운십 한 마을에서 군경이 주민을 붙잡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미얀마에는 코로나19 대유행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네인 씨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사망자 대부분이 제대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며 "코로나19 진료 지원금과 지원품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네옴 경남미얀마교민회 회장은 투쟁사에서 "한국과 국제사회가 NUG(문민정부를 계승한 국민통합정부)를 공식 인정해줘야 미얀마가 민주주의 길을 빨리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현대로템지회는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에 십시일반 모은 100만 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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