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7시 52분 밀양시 초동면 명성리에 있는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이 공장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부터 헬기와 무인파괴방수차 등 장비 41대와 인원 170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진압 도중 소방대원 1명이 탈진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현재 양호한 상태다.

이 사고로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2층 건물 2동(전체면적 1192㎡)이 불에 탔다. 건물 내부에는 폐비닐 100t가량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 등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공장 내부 잔불 정리가 장시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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