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악당 댕댕 = 자기만 아는 악당 같은 아이 오대오, 어느 날 대오가 다니는 공부방에 진짜 악당이 나타났다. 선생님이 보호소에서 데려온 강아지 댕댕이다. 귀신도 좀비도 무섭지 않은 대오가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건 개. 대오는 댕댕이를 피해 잘 다닐 수 있을까. 방미진 글 김미연 그림. 청어람주니어. 120쪽. 9000원.

◇짝궁둥이 삐리, 조선 최초의 신부를 만나다 = 사당패 허드렛일을 하는 삐리 말뚝이는 꼭두쇠 아들의 놀림에 박치기해버리고 도망친다. 숲에서 정신을 잃었는데 눈을 뜨니 어느 집이었는데, 이 집에 모인 사람들은 천주쟁이였다. 겁이 나서 다시 도망치던 중 포졸들이 지나가는 걸 본다. 양자현 글 어수현 그림. 천개의바람. 128쪽. 1만 1000원.

◇바다수업 = 한 편 한 편의 동시가 하나의 큰 이야기로 이루어진 하빈의 해양동시집. 그는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에 대해 10%만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며 바다에 대해 속속들이 이야기한다. 자연의 목소리를 담은 동시 55편이 담겨 있다. 하빈 글·그림. 호밀밭. 160쪽. 1만 3000원.

◇농담하냐고요? 과학입니다 =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기상천외 과학수업' '농담 같은 질문에서 찾는 대단한 과학 원리'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일상에서 말도 안 될 것 같은 질문이 불쑥 떠오를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엉뚱기발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 최원석 지음. 북트리거. 232쪽. 1만 4500원.

◇지구의 미래를 좌우하는 바다의 생태계 = 바람과 해류가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생물에게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등을 만화로 풀어낸 프랑스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리브스의 책. 인류의 생존이 바다에 달렸음을 강조한다. 다니엘 카자나브 그림. 생각비행. 68쪽. 1만 3000원.

◇우체통 토끼 윌로우 = 우체통에서 혼자 사는 소심하고 겁많은 토끼 윌로우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우체통으로 들어온다. 엄마의 생일 선물로 둥글고 밝은 달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이 적혔다. 윌로우는 편지 전달 모험을 시작한다. 캣민 지음 윤지원 옮김. 지양어린이. 48쪽. 1만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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