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클레오파트라한의원 주서영 원장이 임상 22년 차를 맞아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경험한 임상 여정을 <환자를 의사로 만들기>(사진) 책 한 권에 담아 출간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궁극의 만병통치약은 건전하고 행복한 삶과 올바른 섭생에 기초한 내 몸에 내재한 '복원력'이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레 돕는 것이 의료의 최선이라는 신념은 임상 초년시절부터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저자는 진통제 같은 약물의 남용으로 쉽게 통증을 가라앉히는 대증요법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현대의학이 지닌 난맥상을 짚어내고 있다.

이 책은 3부와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1부 '세계 최고의 의사, 복원력은 살아있다' 2부 '쑥뜸과 함께하는 복원력 대탐험' 3부 '쑥뜸 임상 개요와 쑥뜸 체험기'. 1부와 2부는 한의원을 찾은 환자들과 벌인 저자의 진료 분투기로 채워졌으며, 3부는 쑥뜸에 관한 임상 개요와 환자들의 체험기를 담았다. 그리고 부록에서는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 의료인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결혼 등 인생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삼인. 312쪽. 2만 2000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