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재·보궐선거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동네는 왜, 갑자기 재·보궐선거를 할까요? 우리동네에서 선거를 다시 치르는 까닭, 재선거와 보궐선거 차이, 그리고 최근 선거 데이터를 토대로 우리동네 선거 향방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재선거와 보궐선거

재선거와 보궐선거는 자리가 비어서 채우려고 다시 치르는 선거라는 점이 같습니다.

차이점도 있습니다. 재선거는 당선자가 임기를 마치기 전에 선거 자체가 무효인 이유가 있어 당선이 무효가 됐을 때, 당선자가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죽거나 사퇴했을 때, 선거 소송이 무효가 된 때, 선거 결과 당선자가 없을 때 다시 치르는 선거입니다.

보궐선거는 당선자가 임기를 시작한 뒤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거나, 혹은 죽거나 사퇴해서 자리가 비어 다시 치르는 선거입니다.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아무 때나 치르지 않습니다. 준비 기간을 거쳐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치릅니다. 그래서 2021년 재·보궐선거일은 4월 7일 수요일입니다.

 

◇경남 재·보궐선거는 어디

2021년 4월 7일 경남지역은 어디에서 어떤 선거를 치를까요. 의령군수, 고성군 도의원은 재선거를 치릅니다. 의령군 도의원, 함양군 도의원, 의령군 다선거구 군의원, 함안군 다선거구 군의원은 보궐선거를 치릅니다.

 

◇선거 다시 치르는 까닭은

의령군수는 옛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이선두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을 어겨 대법원 벌금 300만 원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재선거에 들어갑니다.

고성군 제1선거구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옥철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을 어겨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재선거를 치릅니다.

의령군 도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손호현 전 도의원이 의령군수 재선거에 출마하고자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하게 됐습니다.

함양군 도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임재구 전 도의원이 사망하면서 자리가 비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의령군 다선거구 군의원은 국민의힘 손태영 전 군의원이 의령군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합니다.

함안군 다선거구 군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정선 전 군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죄 확정으로 피선거권을 잃어 보궐선거를 앞뒀습니다.

참고로 재·보궐선거 비용은 자치단체가 부담합니다.

 

◇최근 선거 어땠나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사진을 선택하면 더 크게 보입니다. /손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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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 먼저 가장 최근 대통령선거인 제19대 대선 의령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2만 5302명, 총투표수 1만 9258표, 총유효표 1만 9044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5115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만 134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984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820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 690표,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29표,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5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24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8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21표,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42표, 홍익당 윤홍식 후보 97표, 무소속 김민찬 후보 75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의령군수 선거인 제7회 지방선거 의령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2만 4972명, 총투표수 1만 9908표, 총유효표 1만 9117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후보 3999표, 자유한국당 이선두 9154표, 무소속 한우상 5964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의령군 도의원 선거인 제7회 지방선거 의령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2만 4972명, 총투표수 1만 9911표, 총유효표 1만 8823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석대 후보 5530표, 자유한국당 손호현 후보 8804표, 무소속 허수석 후보 4489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의령군 군의원 다 선거구 선거인 제7회 지방선거 의령군 다선거구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5604명, 총투표수 4464표, 총유효표 4220표입니다.

당시 자유한국당 윤병열 후보 613표, 자유한국당 전춘원 후보 649표, 무소속 이희두 후보 495표, 무소속 황성철 후보 992표, 무소속 손태영 후보 1471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국회의원선거인 제21대 총선 의령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2만 4740명, 총투표수 1만 7376표, 총유효표 1만 6876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조성환 후보 4710표, 미래통합당 조해진 후보 1만 1747표,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승율 후보 419표를 받았습니다.

의령군은 대부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다만 제7회 지방선거 의령군 다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 두 명이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 두 명을 누르고 당선이 된 적이 있습니다. 황성철 군의원은 여전히 정당이 없고요. 손태영 군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사진을 선택하면 더 크게 보입니다. /손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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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 제19대 대통령 선거 고성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4만 7369명, 총투표수 3만 4603표, 총유효표 3만 4338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9848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만 6797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104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828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 1459표,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51표,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13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19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13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21표,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39표, 홍익당 윤홍식 후보 75표, 무소속 김민찬 후보 71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고성군 도의원 제1선거구 선거인 제7회 지방선거 고성군 제1선거구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2만 2347명, 총투표수 1만 5964표, 총유효표 1만 5445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옥철 후보 5038표, 자유한국당 정도범 후보 5006표, 대한애국당 허도학 후보 786표, 무소속 백수명 후보 4615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국회의원선거인 제21대 총선 고성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4만 5880명, 총투표수 3만 1352표, 총유효표 3만 732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1만 296표,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 1만 9753표, 우리공화당 박청정 후보 374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준 후보 309표를 받았습니다.

고성군은 대부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다만 제7회 지방선거 고성군 제1선거구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옥철 후보가 32표 차로 자유한국당 정도범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됐습니다. 참고로 이번 고성군 제1선거구 도의원 재선거는 당시 당선이 됐던 이옥철 전 도의원이 공직선거법을 어겨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다시 치릅니다.

 

사진을 선택하면 더 크게 보입니다. /손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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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 제19대 대통령 선거 함양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3만 4899명, 총투표수 2만 6640표, 총유효표 2만 6364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7388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만 3008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203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315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 1118표,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44표,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14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32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16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27표,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27표, 홍익당 윤홍식 후보 111표, 무소속 김민찬 후보 61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함양군 도의원 선거인 제7회 지방선거 함양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3만 4972명, 총투표수 2만 7234표, 총유효표 2만 5844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재용 후보 9113표, 자유한국당 임재구 후보 1만 3460표, 무소속 임재원 후보 3271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국회의원선거인 제21대 총선 함양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3만 5175명, 총투표수 2만 5500표, 총유효표 2만 5019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 5660표,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 7843표, 민생당 김운향 후보 143표, 우리공화당 박영주 후보 154표, 민중당 전성기 후보 310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태영 후보 274표, 무소속 김태호 후보 1만 635표를 받았습니다.

함양군은 대부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다만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 김태호 후보가 당선이 됐었죠. 당선 후 김태호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입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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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 제19대 대통령 선거 함안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5만 7493명, 총투표수 4만 3866표, 총유효표 4만 3555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1만 3597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만 9809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399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452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 1986표,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43표,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17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18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18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34표,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31표, 홍익당 윤홍식 후보 65표, 무소속 김민찬 후보 86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함안군 군의원 다 선거구 선거인 제7회 지방선거 함안군 다 선거구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1만 7777명, 총투표수 1만 2832표, 총유효표 1만 2486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동정 후보 4134표, 자유한국당 김정선 후보 3534표, 자유한국당 황철용 후보 2450표, 무소속 한창일 후보 2368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 국회의원선거인 제21대 총선 함안군 개표현황입니다. 당시 선거인수 5만 5881명, 총투표수 3만 6770표, 총유효표 3만 6109표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조성환 후보 1만 2560표, 미래통합당 조해진 후보 2만 2931표,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승율 후보 618표를 받았습니다.

함안군은 대부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다만 제7회 지방선거 함안군 다 선거구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동정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인구수 줄고 선거인수 늘고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인명부를 살펴봤습니다.

△의령군 = 2017년 의령군 인구수는 2만 7991명, 확정 선거인수는 2만 5302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9.0%입니다.

2018년 의령군 인구수는 2만 7875명(2017년 대비 116명↓), 확정 선거인수는 2만 4972명(2017년 대비 330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9.6%(2017년 대비 0.6%p↑)입니다.

2020년 의령군 인구수는 2만 7080명(2018년 대비 795명↓), 확정 선거인수는 2만 4946명(2018년 대비 26↓)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91.4%(2018년 대비 1.8%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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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 2017년 고성군 인구수는 5만 4567명, 확정 선거인수는 4만 7369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6.1%입니다.

2018년 고성군 인구수는 5만 3755명(2017년 대비 812명↓), 확정 선거인수는 4만 6588명(2017년 대비 781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6.7%(2017년 대비 0.6%p↑)입니다.

2020년 고성군 인구수는 5만 1970명(2018년 대비 1785명↓), 확정 선거인수는 4만 6075명(2018년 대비 513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8.3%(2018년 대비 1.6%p↑)입니다.

△함양군 = 2017년 함양군 인구수는 4만 135명, 확정 선거인수는 3만 4899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6.5%입니다.

2018년 함양군 인구수는 4만 189명(2017년 대비 54명↑), 확정 선거인수는 3만 4972명(2017년 대비 73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7.0%(2017년 대비 0.5%p↑)입니다.

2020년 함양군 인구수는 3만 9436명(2018년 대비 753명↓), 확정 선거인수는 3만 5263명(2018년 대비 291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9.2%(2018년 대비 2.2%p↑)입니다.

△함안군 = 2017년 함안군 인구수는 6만 8758명, 확정 선거인수는 5만 7493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3.0%입니다.

2018년 함안군 인구수는 6만 7877명(2017년 대비 881명↓), 확정 선거인수는 5만 6780명(2017년 대비 713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3.7%(2017년 대비 0.7%p↑)입니다.

2020년 함안군 인구수는 6만 5153명(2018년 대비 2724명↓), 확정 선거인수는 5만 6111명(2018년 대비 669명↓)입니다.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85.8%(2018년 대비 2.1%p↑)입니다.

함양군 인구수가 잠깐 늘어난 때(2017년→2018년)가 있었지만, 모든 지역에서 인구수와 확정 선거인수가 계속 줄었습니다. 반면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오르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출산율은 떨어지고, 고령층은 늘어나는 상황이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동네 누가 뛰나

지난 18∼19일 후보 등록을 거쳐 6개 선거구 16명 후보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2.7 대 1.

의령군수 재선거에는 김충규(더불어민주당), 오태완(국민의힘), 오용(무소속), 김창환(무소속) 후보가 출마합니다.

고성군 제1선거구 도의원 재선거에는 류정열(더불어민주당), 백수명(국민의힘), 이우영(무소속) 후보가 출마합니다.

의령군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정권용(더불어민주당), 손태영(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합니다.

함양군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정재각(더불어민주당), 박희규(국민의힘), 김재웅(무소속) 후보가 출마합니다.

의령군 다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에는 차성길(국민의힘), 윤병열(무소속) 후보가 출마합니다.

함안군 다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에는 조호기(더불어민주당), 황철용(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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