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중심으로 ‘상하좌우’ 균형을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주 몸풀기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요가 아사나 체위를 중심으로 함께 해 본다. 요가는 척추를 중심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 요가 운동법의 원리는 ‘척추 중심의 운동’이라는 것이다. 척추는 모든 중추신경의 통로이며, 요가 생리학에서는 보이지 않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 통로인 나 디(nadis)이다. 그러므로 요가 자세를 할 때에는 생활 속에서 흐트러진 자세를 척추를 중심 으로 몸의 상·하·좌·우, 앞뒤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수련을 한다. /바유요가센터 양명숙 원장

△요가 전 주의 사항

기본적으로 요가를 행하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수련 전에 지켜야 할 사항!!!

첫째, 식사 2~3시간 후에 수련한다.(수련 전 우유·차 한잔은 괜찮다.)

둘째, 장소는 바닥이 평평하고 환기가 잘되고 편안한 곳이 좋다.(동쪽 방향 태양의 기(氣) 를 받으며 수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셋째,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액세서리는 하지 않는다.

넷째, 요가 수련 30분~1시간 후 샤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련효과를 높이는 3가지 포인트!!!

첫째, 절대로 반동을 주지 않는다.

요가가 스트레칭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반동을 준다면 근육에 부담이 되어 근육이 놀라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근육의 인대가 늘어나고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오랫동안 고생할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동작을 행하지 않는다.

둘째, 동작과 호흡을 맞춘다.

호흡조절이 없는 요가는 요가가 아니다. 그것은 단순한 체조나 스트레칭에 지나지 않는다. 초보자들은 처음에 호흡과 동작을 맞추기가 힘들지만 조금씩 호흡수련과 함께 행하다보면 호흡이 커지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몸이 편안한 숨쉬기로 수련하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억지로 하지 말고 자연스레 자신의 호흡대로 흘러가도록 한다.

셋째, 아픈 곳으로 의식을 집중한다.

요가수련을 할 때는 집안 일이라든지 회사업무·가족·친구·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하면 자신의 몸을 집중 할 때 생기는 자연치유력 현상(항상성)을 얻기가 힘들다. 지금부터는 평소에 자신의 신체부위 중 어깨나 무릎, 혹은 신경통을 앓고 있는 곳으로 집중하고 아랫배 살을 빼고자 한다면 그곳으로 의식을 집중하면서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그러므로 요가가 겉 보기에는 단순한 육체적 움직임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내면 을 관찰하며 몸과 마음의 의식을 함께 집중하는 움직임임을 알아야한다.

△아랫배 비만을 해소하는 자누시르샤 아사나

   

첫째, 오른 무릎을 구부리고 왼 발끝을 쭉 펴고 척추를 곧게 앉는다.

둘째, 가슴을 활짝 열며 숨 들이 마시고 내쉬며 내려간다.

셋째, 자신이 내려갈 수 있을 만큼 내려가고 호흡은 편안하게 고르며 두손은 발등을 눌러 준다.

넷째, 펴고 한번, 당기고 한번 반복하면 좋다.

   

 

 

△등과 다리의 군살을 없애는 파스치모타나 아사나

   

첫째, 두발을 앞으로 뻗어 발목을 당긴다.

둘째, 양손으로 발끝을 잡고 허리를 잘록하게 끌어올린다.(시선은 천장)

셋째, 한두번 호흡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해주고, 최대한 들이마시고 숨 토하며 내려간다.

넷째, 팔꿈치를 최대한 올리면 어깨까지 자극이 가지만 자신의 몸에 맞게 행하면 된다.

   

★ 포인트- 많이 내려가지 않더라도 다리를 벌리거나 무릎을 구부려서는 안된다.

/강사 강선영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