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의회 본회의 시정 질문

창원시의원들이 시정 질문을 통해 최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박완수 시장과 그동안 시정을 집중적으로 겨냥해 날 선 공방이 예고된다. 12일 오전 10시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시정 질문을 한다. 시정 질문서는 미리 창원시에 전달됐다.

송순호(통합진보당, 내서읍) 의원은 박 시장의 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문제와 통합 청사 문제를 거론한다. 송 의원은 "현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 시정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내 경선에서 이기거나 전략 공천을 받으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그 반대의 경우 창원시장직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것은, 되면 다행이고 아니면 장난이라는 양다리 걸치기로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마를 결심했다면 시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정치행위다. 먼저 사퇴하고 도지사 보궐선거 경쟁에 나설 용의가 없느냐"며 압박할 예정이다.

또, 통합 청사와 신규 야구장 문제에 대한 소신도 밝혀 달라고 요구한다. 송 의원은 "집행부에서 통합 청사와 신규 야구장과 관련한 정확한 의식조사를 시급히 시행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청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세월만 보내는 것은 창원시의회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태화(민주통합당, 양덕1·2·합성2·구암1·2·봉암동) 의원은 창원시 공영자전거인 '누비자'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과 보관대 제작 등에서 '예산 부풀리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손 의원은 "전용할 수 없는 예산 불법 전용, 예산 범위를 벗어난 예산 집행, 사업비 부풀리기 수법으로 수억 원 예산 낭비, 예산의 편성과 지출 계약에 지침이 필요 없다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구입한 지 2~3년밖에 안 된 누비자 자전거 2000대 10억 원 상당을 폐기 처분한 생태교통과의 회계 질서 문란행위"라면서 이를 따질 예정이다.

김석규(통합진보당, 가음정·성주동) 의원은 장기 해결 과제로 남은 '가음정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문제'와 '롯데백화점 지하 연결통로 문제'에 대해 질의한다. 김 의원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터 지정 등의 위법성을 따지고, 롯데 측이 지하통로 연결을 전제로 기부채납 등을 의견으로 내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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