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산청·함양 '군민과의 대화'서 밝혀
김두관 지사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도민들 의견을 잘 들어 적절한 시기에 거취를 밝히겠으며, 함양군이 마천면을 지리산면으로 행정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시·군 의견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 산청군을 방문, 산청군 체육관에서 열린 도지사 방문 현안 보고·군민과 대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산청 군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와 도청 관계 공무원들은 "함양군이 마천면을 지리산면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함양군에서 조례를 제정해 명칭을 변경하면 도에서는 철회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그러나 인근 시·군의 여러 가지 사정 고려와 의견을 존중해야 하므로 도에서 조정안과 철회를 권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2014년 6월 30일까지 임기를 마치는 것이 도민들에 대한 도리이나 민주통합당에서 오는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해 오고 있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노인복지회관 건립에 따른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건립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곶감 건조장 현대화 사업비 10억 원은 7월 추경예산에 반영하겠으며 버스 정류장 확충 사업비 10억 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함양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함양고운체육관에서 각계 주민대표, 관계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군정 현안 보고와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함양군의 건의사항 중 상림주변 지역 보도교 정비 사업과 관련해서는 부족 사업비 10억 원이 향후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남덕유산 주차장 조성사업도 10억 원을 도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함양 곶감 상품화 향상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원되는 사업과 연계해 사업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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