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측 주민과 30여 분간 대화

수정만 STX조선 기자재 공장 설립 갈등과 관련, 박완수 창원시장이 "올해 안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서 박완수 창원시장과 찬성 측인 '수정뉴타운추진위' 주민이 만나 30여 분간 대화했다.

박 시장이 "할 말이 있으면 다 하도록 하라"고 하자 주민은 지칠 대로 지쳤다며 빠른 결론을 내 줄 것을 호소했다.

26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서 '수정뉴타운추진위' 주민과 박완수 창원시장이 만나 30여 분간 대화를 했다. /남석형 기자

추진위 측은 "전화로 STX에 '정 안되면 손들고 나가라' 했다. 우리도 지쳤다. 안 되면 다시 예전처럼 되는 게 바람이다"며 "이 문제를 추진할 건가, 아니면 안 할 건가"라며 시의 명확한 뜻을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가능하면 STX가 좋은 분위기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한 차원에서 마지막으로 반대 측 주민 처지에서도 한번 생각해 보자는 차원에서 시-STX-반대 주민 '3자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이 민원 해결을 무작정 끌 생각은 없다"며 시한을 올해 안으로 못 박았다.

박 시장은 "마지막 절차인 가사용승인이 연말까지인데, 이때까지 문제 해결이 안 되면 시 나름의 판단을 할 것이다. STX-반대 주민 간 어떤 결론을 내리는지에 따라 시 판단도 달라질 것"이라며 "올해 안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 측은 "올해 안이라고 했는데,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판단을 해 주기 바란다"고 또 한 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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