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민간사업자 내년 3월까지 확정…2012년 이전공사 시작
창원시는 39사단 이전과 부대가 빠져나간 도심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내년 3월까지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진행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30일 참여 신청을 한 26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기본 개발방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설명회에서 39사단 이전사업에 대해 △전체면적 3분의 1 미만으로 최소개발 △효율적 공간이용 △함안 이전지 민원 최소화 등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39사단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삼성·현대·GS·태영·롯데·대우·SK·쌍용 등 수도권 대형업체를 비롯해 부산지역 한진중공업, 도내 STX·한림·대저·대경·삼전 등이 참여했다. 사업계획 신청조건이 도내 업체가 20% 지분 참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업체, 도내 업체, 재무투자사 등으로 짜인 몇 개 컨소시엄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조일암 군이전담당은 "개발면적을 최소화해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또한, 2020 도시기본계획과 맞도록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전지역 함안 주민을 위한 주민편의시설 등도 사업자 선정의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시는 3월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면 기본설계, 실시설계, 환경·교통영향평가, 국방부 심의 등을 거쳐 2012년 함안 이전지에 군부대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5년까지 이전할 부대 공사 준공, 부대 이전을 마무리하면 2016년부터 창원 중동 39사단 사령부 터와 북면 감계 사격장 터 개발을 시작해 2018년까지 지구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계획대로 이전사업과 개발사업이 진행되려면 이전지인 함안군 군북면 땅 소유자 보상과 직사 공용화기사격장 이전 반대 등 민원 해결이 관건이다.
이에 대해 조 담당은 "민간사업자가 결정되면 보상희망자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또 사격장 소음과 진동 문제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동시에 시뮬레이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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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세호 기자
po32dong@idomin.com
정치, 행정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경남도부터 18개 시군, 그리고 의회. 서울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각 정당을 담당하는 기자들을 총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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