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주민, 직사 공용화기사격장 불가론 재천명군도 7호선 이설·주민 이주 대책 등 문제 산적

창원 39사단 이전과 관련해 이전지인 함안군 군북면 주민들이 최대 쟁점인 직사 공용화기사격장 설치에 대해 불가론을 천명하면서 조속한 부대이전을 촉구했다.

15일 오후 4시 군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된 주민설명회는 함안군 정책전략사업단의 주관으로 전영수 39사 이전대책위원장과 조양규 군의회 부의장 등 주민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39사 이전과 관련한 창원시 관계자들이 조영규 함안군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조 군수는 "창원시와 서로 행정적 협력을 통해 조속한 이전절차가 진행돼야 하지만, 직사 공용화기사격장 설치문제는 군북 주민들의 절대 반대에 부딪힌 쟁점사항으로 두 번 다시 거론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해 이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또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사격장 설치문제로 부대이전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군북지역에 대한 사격장 설치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39사 이전을 위해 현재 창원시는 이전지 내 옹당골 일원 사격장 설치를 위한 환경정책기본법과 소음·진동 규제법 등에 의한 소음기준 이하로 설치 운용한다는 방침으로 전문업체에 시뮬레이션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이 밖에도 편입지역 내 군도 7호선 이설 문제를 공사가 진행 중인 경전선 KTX 노선과 병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주 진입로 문제와 국도 79호선 이설 확장, 활주로 부대 내 조정 등이 쟁점사항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주 대상인 봉림, 봉남, 국곡, 신창마을 등 4개 마을 186가구가 이주해야 하는 이전 대상지 문제와 20여 농가의 석교천 인근 축산단지 조성도 주민들과의 협상 대상이어서 마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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