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교육원, 26일 함양 유림초에서 첫 운행, 12월까지 44회 예약

"26일 첫날은 서부경남 함양에서, 다음 날에는 동부지역 양산에서 이동과학관을 찾는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올해 7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이동과학차 '알아보카'를 구입, 지난 26일 함양 유림초등학교와 수동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운영해 호평받았다. 다음 날인 27일 '알아보카'는 양산 신명초등학교를 방문, 67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펼쳤다.

양산 신명초 학생들이 이동과학관 '알아보카'에 첨여해 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과학교육원
양산 신명초 학생들이 이동과학관 '알아보카'에 첨여해 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과학교육원

이동과학관 '알아보카' 참여 학생들은 AI 로봇팔을 활용한 얼굴 그리기 활동, 샌드크래프트를 활용한 화산활동 탐구, 전자회로 체험을 통한 직렬·병렬연결 탐구 등 과학 기초원리와 관련된 활동을 체험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이동과학관 '알아보카'는 특별 주문 제작한 14t 규모 트럭으로, 트럭 내에 다양한 과학체험 콘텐츠를 탑재해 차량 내부에서 과학 체험이 가능하다.

'알아보카' 내부에는 AI 로봇팔, 금성과 달의 위상, 전자회로 체험 등 하나의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초과학 원리가 깔끔하게 적용된 콘텐츠를 주로 설치했다.

또 콘텐츠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실생활, 미래기술, 생태환경 세 가지 영역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워크북을 제작했으며 학교에 보급된 아이북을 통해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AI 디지털 워크북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알아보카'는 도내 소규모 학교나 과학교육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교를 대상으로 화·수요일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과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과학관은 4월에는 김해·거창·하동·산청지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12월 10일까지 총 49개 학교 1946명을 대상으로 45회 운행한다.

경남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이동과학관 '알아보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과학 기초학력 향상과 과학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많은 학교와 학생이 참여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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