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상자 336명...도지사,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
단체장 1위 나동연 시장, 도의원 1위 최학범 부의장
기초의원 1위 김봉남 의령군의원...91억 7426만 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18억, 박종훈 경남교육감 6억 원

나동연 양산시장이 경남 자치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시장은 2024년 도 재산 신고에서 70억 8672만 원을 신고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전년보다 4억 3395만 원 늘어 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정부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올해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28일 대한민국 관보와 경남도 공보에서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336명이다. 정부 소관 경남지역 공개 대상자는 도지사, 행정부지사, 자치경찰위원장, 도의원 등 고위공직자 66명이다. 도 공직자윤리위 소관 대상자는 공직유관단체장, 시군의회 의원 등 270명이다. 공석인 밀양시장, 경남도의원(창원15·밀양2), 김해시의원(아), 밀양시의원(마), 함안군의원(다) 등 5명은 제외됐다.

나동연 양산시장. /이현희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 /이현희 기자

경남 시장·군수 재산 총액은 나 시장이 가장 많고 이어 홍태용 김해시장(50억 188만 원), 이승화 산청군수(49억 7771만 원), 홍남표 창원시장(25억 3053만 원), 조규일 진주시장(22억 8485만 원), 진병영 함양군수(20억 1308만 원) 순으로 모두 20억 원이 넘었다. 이어 성낙인 창녕군수(17억 5042만 원), 박종우 거제시장(16억 1050만 원), 오태완 의령군수(14억 9845만 원), 박동식 사천시장(14억 7717만 원), 천영기 통영시장(14억 5285만 원), 하승철 하동군수(13억 9246만 원), 구인모 거창군수(10억 1843만 원)는 10억 원대였다.

조근제 함안군수(5억 8007만 원), 장충남 남해군수(5억 5453만 원), 김윤철 합천군수(2억 4320만 원), 이상근 고성군수(1억 669만 원)가 뒤를 이었다. 시군 단체장 대부분이 전년보다 재산(순 증감액)이 증가한 반면 박종우 거제시장은 45억 6946만 원, 천영기 통영시장은 3371만 원이 줄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19억 5562만 원으로 전년보다 9616만 원 증가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20억 1116만 원으로 전년보다 2465만 원 늘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말 신규 임명돼 5월 30일 이전에 관보에서 재산을 공개한다. 박종훈 교육감 재산은 6억 408만 원으로 전년보다 5198만 원 늘었다.

최학범 도의원. /경남도의회
최학범 도의원. /경남도의회

도의원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최학범(국민의힘·김해1) 도의회 부의장으로 53억 2538만 원이다. 이어 유계현(국민의힘·진주4) 도의원 39억 7947만 원, 조영명(국민의힘·창원13) 도의원 33억 7054만 원, 박준(국민의힘·창원4) 도의원 28억 5778만 원이다. 박 도의원은 전년보다 재산이 36억 9655만 원이 줄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 소관 공개 대상자 평균 신고재산액은 약 9억 1589만 원이다. 10억 원 이상 30억 원 미만 재산을 보유한 사람이 20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66명 중 29명(43.9%)은 재산이 늘었고 37명(56.1%)은 줄었다. 

시군의원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김봉남(국민의힘, 의령읍·용덕면) 의령군의원으로 91억 7426만 원이다. 전년보다 3억 4932만 원 늘었다. 이어 조필규(국민의힘, 산양읍·욕지·한산·사량·미수·봉평) 통영시의원 59억 1088만 원, 박정웅(국민의힘, 벌용·향촌동) 사천시의원 51억 5249만 원, 김진평 마산의료원장 49억 1858만 원이다.

도 공직자윤리위 공개 대상자 평균 신고재산액은 약 8억 2436만 원으로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97명(35.9%)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270명 중 113명(41.9%)은 재산이 늘었고 157명(58.1%)은 줄었다.

이번 현황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지난달까지 신고한 것이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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