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자비로 지난해 시작
선수단에 활기 불어넣어
박민우 요청으로 부활해
에이스는 팀을 떠났지만, 그의 유산이 전통으로 이어진다.
NC 다이노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런 세리머니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다. 이 세리머니는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처음 시작했다. 페디가 홈런을 친 타자들을 축하하고자 자비로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사진을 붙일 칠판을 구매했다. 페디는 이 사진들을 더그아웃에 붙여두며 선수단 사기를 끌어올렸다. 올해 그가 팀을 떠났지만, 고참 선수인 박민우의 제안으로 28일 경기부터 다시 시작한다.
NC는 구단 역사를 기록하고자 페디에게 받은 카메라를 올 시즌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이 사진들을 연도별로 모아 구단 역사에 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페디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떠났다. 그렇지만 그가 전한 승리 DNA는 선수단에 남아 팀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원재 기자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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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에서 체육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