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있잖아요 =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특히 1학년 담임으로 평생을 헌신해 온 엮은이가 아이들의 글을 모아 펴냈던 40년 전의 책을 재단장하여 다시 출간한 책. "가족, 선생님, 친구들과 나눈 짧은 이야기 또는 집과 학교에서 겪은 일이 전부인, 사진이나 기록이라도 없으면 기억나지 않을 날이 대부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잊어버린 흔한 나날 속에서 새록새록 무언가를 발견하곤 한다." 가시마 가즈오 엮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김윤수 옮김. 112쪽. 주니어김영사. 1만 4800원. 

마음이란 무엇일까? = 누구나 가지고 있고 매일 움직이는 마음의 정체에 대해 세심하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책.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고 변화하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아. 모양도 없어.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다. 딱딱하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아.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어. 마음은 모두 다 움직여." 호소카와 텐텐 지음. 황진희 옮김. 44쪽. 위즈덤하우스. 1만 7000원.

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사람과 내기를 벌이고 승부를 가르는 데 관심이 많은 기존 동화 속 도깨비 캐릭터와 달리 이 작품의 주인공 도깨비 '아무거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기를 좋아한다. "어때? 나랑 재밌는 이야기 한판! 이야기라면 아무거나 다 돼."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120쪽. 창비. 1만 2000원.

멸종 동물 소원 카드 배달 왔어요 = 우리나라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소똥구리와 장수풍뎅이부터 곰과 호랑이까지 야생동물 18종이 왜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지, 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책. "금개구리는 한국에서만 사는 금쪽같이 아주 귀한 몸이라고! 금개구리는 온종일 물에 둥둥 떠 있어. 우리는 거의 이동하지 않아." 윤은미 지음. 김진혁 그림. 52쪽. 철수와영희. 1만 6000원.

울면 안 돼? = 눈물은 부끄러운 것도, 애써 참아야 하는 것도 아니며 모든 생명체가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표현일 뿐이라고 책은 말한다. "누구라도 울 수 있어요.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요. 가끔은 어른도 울어요. 절로 흘러내리는 눈물, 왈칵 쏟아지는 눈물, 속으로 삼키는 눈물, 방울방울 남은 눈물. 모두 쏟아내고 나면 말갛게 씻긴 눈으로 다시 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이세진 옮김. 32쪽. 책읽는곰.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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