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탄소중립·탈플라스틱 등 105개 사업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내년 준공 예정
김해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운영도

김해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가는 환경행복도시’를 목표로 1753억 원을 투자해 환경 정책을 펼친다. 환경부 환경교육도시 연내 지정,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내년 준공, 2025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박차, 김해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운영, 6개 도심하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 등이 눈에 띈다.

시는 △함께 누리는 맑은 물, 건강한 자연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탈(脫) 플라스틱 필(必) 자원순환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에 105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중 ‘환경부 환경교육도시’에 지정되고자 지역 특성화 환경교육 강화,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맞춤 환경교육, 환경교육센터 역량을 강화한다. 또 낙동강수계 수질을 개선하고자 비점오염원(광범위한 곳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줄이기에 나선다. 사업비 22억 원으로 김해스포츠센터(진영·동부스포츠센터)에 저영향개발(LID)기법 시설을 설치하는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을 올해 8월 완공한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530t/일) 현대화 사업도 연내 준공한다. 한림면 축산농가에 5억 4000만 원을 들여 악취 저감시설 설치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조감도. /김해시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조감도. /김해시

올해 화포천습지를 세계적인 명품 습지로 만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2023년 9월 람사르 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 이후 2025년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고자 노력한다. 올해 중 람사르습지 등록 완료를 위해 화포천 국가하천기본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중앙정부와 차질 없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는 내년 준공 예정이며, 총사업비 311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5334㎡ 규모로 짓는다.

또한 시는 탄소중립 정책 지원을 전담할 김해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한다. 탄소중립 홍보체험관 이전 구축(25억 원),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8억 원), 친환경자동차 보급·충전기반 조성사업(269억 원)도 지속한다.

맞춤형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65억 원)과 저소득층 가정 저녹스보일러 보급 사업(1억 3000만 원)을 펼친다.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김해시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김해시

‘탈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으로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209억 원),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사업(62억 원), 폐플라스틱 공공열분해시설 설치 사업(2억 7000만 원)을 시행한다. 그리고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 사업,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민간장례식장·민간행사 다회용기 보급사업(1억 원), 투명 페트병 회수로봇 설치사업(2200만 원) 등을 이어간다. 자원순환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3억 원), 문화 프로그램 등 주민지원사업(2000만원)도 전개한다.

조만강 생태하천복원사업 조감도. /김해시
조만강 생태하천복원사업 조감도. /김해시

시는 또 오는 2026년까지 6개 도심하천에 1217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서식지, 생태습지, 생태공원, 탐방로 등을 설치한다. 대청천지류(무계천)는 2024년까지, 신어천·조만강·주천강 등 계속사업은 2025년 말까지 준공한다. 용성천, 내삼천 신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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