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적극적인 지원에
가맹단체 적극 소통 결실
내년 안전한 대회 만들 것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경남장애인체육회

경남이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8위에 올랐다. 이로써 경남은 목표로 세운 10위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 대비 6계단 상승했고, 내년 김해에서 열리는 대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남도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현장 소통 강화 등을 원동력으로 꼽으며, 내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대회 총평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남 선수단은 25개 종목 35개 종별(선수부 23개, 동호인부 12개)에 546명(선수 347명, 임원 및 보호자 199명)이 참가해 17개 시도 중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경남장애인체육회장으로서 큰 관심과 많은 예산을 지원한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또, 그동안 열심히 땀 흘려 훈련한 모든 선수와 지도자, 가맹단체 임직원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신경 쓴 점이 있다면?

“그동안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정책을 행정에 반영하고자 가맹단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종목별 원포인트 지원(장비, 각종 훈련비 등)을 진행했다. 특히 가맹단체와 올해 1월 전체 간담회를 했고, 대회를 앞둔 9월부터 5회에 걸쳐 지역별 간담회를 재차 진행해 대회 준비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

- 이번 대회 수훈 종목과 보완할 점은?

“양궁·탁구·볼링·배구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종합 순위 2계단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내년에는 단체종목(골볼, 축구, 농구, 배구, 휠체어럭비)을 포함해 테니스, 펜싱, 쇼다운 등을 육성해 대회 전 종목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 이후 경남 선수단 평가회, 가맹단체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선수 보강에도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가맹단체, 선수 및 지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

- 내년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준비는?

“경남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김해시를 포함한 도내 12개 시군에서 열리는 대회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경남도, 주 개최지 김해시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 특히 대회 성적 못지않게 안전에 방점을 두고 역대 최고의 전국장애인체전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남 도민들과 경남장애인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큰 성원을 당부드린다.”

/이원재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