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전지훈련팀 교류전
12일까지 전체 48경기 펼쳐져

전국 우수 고교·대학 야구팀이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벌인다. 경남 고교·대학 야구팀으로서는 새 시즌에 앞서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전국우수 고교·대학 초청 윈터리그 야구대회가 1일부터 12일까지 창원88올림픽야구장과 진해야구장에서 열린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창원시와 NC 다이노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전지훈련팀 간 교류전으로 아마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창원88올림픽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국 20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경남에서는 마산용마고·마산고·창원공고와 경남대가 전지훈련을 치른다. 12일간 전체 48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도내 팀들에게는 시즌에 앞서 좋은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창원은 온후한 기후조건으로 동계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수한 야구장 시설과 함께 이번 대회 개최로 전지훈련 최적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윈터리그 야구대회뿐만 아니라 1월에는 유소년축구 동계훈련·동계 축구 스토브리그전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시는 지속적인 전지훈련 최적지 도시로 거듭나고자 체육시설 사용료를 30~80% 감면해주고 숙박·음식점도 5~3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체 20개 팀 선수와 지도자·학부모 등 창원을 방문하는 인원이 최소 800여 명을 웃도는 가운데 약 5억 4900만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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