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물 관련 고문서 등 자료 대상

거창박물관이 새로운 문화재 자료를 확보하고자 고문서 등 문화재 자료를 사들인다.

거창박물관은 31일 지역 역사와 관련한 새로운 문화재 자료를 발굴하고자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자료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사들이는 문화재는 거창지역 인물과 관련이 있는 고문서 등 자료다.

이번 문화재 구입 사업은 지역 역사성을 담은 문화재 자료가 다른 지역으로 반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 역사 자료를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사들인 문화재는 지역사 연구에 활용될 예정으로, 사료 발굴과 함께 새로운 지역사 발굴에 쓰일 계획이다.

거창박물관이 새로운 문화재 자료를 확보하고자 고문서 등 문화재 자료를 사들인다. 거창박물관이 2022년 사들인 고문서 /거창박물관
거창박물관이 새로운 문화재 자료를 확보하고자 고문서 등 문화재 자료를 사들인다. 거창박물관이 2022년 사들인 고문서 /거창박물관
거창박물관이 2022년 사들인 동계선생 문집 /거창박물관
거창박물관이 2022년 사들인 동계선생 문집 /거창박물관

 

군은 최근 3년 동안 문화재 자료를 사들였다. 지난해 사들인 동계선생 문집을 비롯해 고문서, 서화, 민예품 등 지역사 관련 모든 유형의 자료를 구입해왔다. 

구본용 거창박물관장은 "문화재 구입 사업은 지역사 관련 개인과 문중이 소장한 많은 문화재 자료를 접할 기회였다"며 "예산이 뒷받침하는 범위에서 연구 가치가 있는 문화재 자료를 수집, 박물관에서 체계적인 보전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접수된 문화재 자료 중 역사·문화적 가치가 출중한 사료가 발굴될 경우 특별 매입 절차를 밟아 지역 문화재 자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거나 매매를 희망하는 개인과 문중 등은 오는 2월 28일까지 거창박물관으로 접수하면 된다. 매매 관련 자료는 거창군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접수된 자료는 심의를 거쳐 구입대상으로 최종 선정된다. 

문화재 구입 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거창박물관 940-8745로 하면 된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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