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 삼척전 21-25
골키퍼 박새영 공략 실패

경남개발공사가 우승후보 삼척시청에 패했다. 경남은 삼척 골키퍼 박새영을 뚫어내지 못하며 리그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남이 12일 오후 6시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삼척전에서 21-25로 패했다. 이로써 1무 2패를 기록한 경남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경남개발공사 김소라가 12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삼척시청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경남개발공사 김소라가 12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삼척시청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경남은 초반 장기인 속공을 살려 기선 제압했다. 정예영이 잇달아 속공 득점을 올리며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득점 기회마다 삼척 골키퍼 박새영을 뚫어내지 못하며 역전을 당했다. 박새영은 전반에만 10세이브(방어율 58.82%)를 기록했다.

경남이 침묵을 지키는 사이 삼척은 신인 김민서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경남은 전반 속공 득점을 5개나 허용하며 7-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경남은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장기인 속공은 물론 김연우와 김소라의 콤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점수를 14-15 1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삼척 전지연·김보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결정적 순간마다 상대 골키퍼 박새영을 넘어서지 못하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경남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추격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힐 수는 없었다.

이날 김소라는 팀 내 최다 득점인 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연우·이연송 등과 펼치는 콤비 플레이가 효과적이었다. 비록 이날 경기는 패배했으나 강팀을 상대로도 위력적인 득점 공식을 만들었다는 데에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한편, 경남은 14일 오후 2시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인천시청과 맞붙는다. 인천시청은 12일 부산시설공단에 패하며 개막 3연패에 빠져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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