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내일 새 다큐멘터리 방영

MBC경남이 오는 30일 오후 4시 55분 아시아의 불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불과 함께 in Asia>를 방영한다. <불과 함께 in Asia>는 인류 문명의 기원인 불을 매개로 한국·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 전통 축제와 식문화를 조망하는 방송이다.

제작진은 지난 1년 동안 4개국 전역을 돌며 각국을 대표하는 특이한 불을 촬영했다. 불 붙은 코코넛공을 이용한 인도네시아식 축구 ‘볼라 아피’,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만에 개최된 일본 3대 불축제 ‘요시다 마츠리’, 필리핀 보라카이의 ‘파이어댄스’ 등이 대표적이다. 방송에서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함안 낙화놀이와 양산 평산마을의 장작가마 등 경남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불 문화도 소개된다.

MBC경남 다큐멘터리 <불과 함께 in Asia> 속 한 장면. /MBC경남

불에 얽힌 국가별 사연도 들려준다. 방송에는 변상욱 전 CBS 대기자(한국),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필리핀), 스시 전문 셰프 나카무라 코우지(일본), 아이돌그룹 ‘시크릿넘버’의 멤버 디타(인도네시아)가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조현우 MBC경남 PD는 “사람들은 불을 경계하면서도, 결국 액운을 태우거나 소원을 이뤄주는 물질로 인식한다“며 ”이 다큐멘터리가 그런 불로 기능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각자의 사연으로 다사다난했을 한해, 시청자들 또한 불과 함께 송구영신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은 유튜브 채널 ‘엠키타카’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4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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