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사천, 남해, 거창 '으뜸촌' 선정

창원, 사천, 남해, 거창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농촌관광사업체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빗돌배기마을'은 단감수확, 단감파이 만들기, 친환경 벼 수확체험 등을 주요 행사로 운영한다. 이 마을은 100년을 이어온 단감나무 과수원과 주남저수지, 김해평야를 끼고 있다. 빗돌배기는 비석으로 쓰이던 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사천시 곤명면 '다슬기초량마을'은 다슬기와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주요 체험 행사는 수제 도라지 정과, 고추장, 샌드위치 만들기 등이다. 다슬기와 민물고기 잡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남해군 설천면 '갱번마루'는 넓고 깨끗한 갯벌이 있다. 해풍을 맞아 미네랄이 풍부한 시금치, 쌀, 마늘, 토종 유자 등 청정 농산물이 난다. 갯벌체험, 친환경농업체험, 맛있는 먹을거리 체험, 인성교육체험 등이 있다. '갱번'은 남해 방언으로 바다를 뜻한다.

거창군 북상면 '빙기실마을'은 깡통열차, 보부상길 트레킹, 숲밧줄 체험 등 주요 행사를 계절별로 운영한다. '빙기실마을'에는 덕유산 자락 아래 주민 40여 명이 살고 있다. 덕유산과 가야산에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체험휴양마을 288개소와 관광농원 5개소, 농촌민박 17개소에 현지 방문해 심사했다. 이 가운데 농촌체험휴양마을 23개소가 체험·음식·숙박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아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와 농촌관광사업 등급제를 도별 설명회를 진행하고 맞춤형 홍보지원 등으로 농촌관광산업 참여 확대와 소비자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농촌여행의 모든 곳, 웰촌(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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