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건 쓰자 파장, 그 지각
<국>희(局戱) 즐기듯 했으매
<예>쁘다 할 국민 있었던가
<산>산(散散) 욕심 '쪽지예산'
<국>고야 어찌 되든 말든
<회>향(懷鄕)만이 장땡이었지
<고>고 '죽어도 고' 예산
<질>깃질깃 끈덕진 예산
<병>들어 눕는 일은 없었네

 

여야 새해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12월 12일)을 넘길 전망. '윤석열표 예산' VS '이재명표 예산'의 이분법적 기싸움에 정작 '모심' 대상이어야 할 국민의 삶 같은 것쯤 겁 없이 희생양으로 여겨온 지 이미 오래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차피 사사건건 이판사판일 바에야 '준예산' 편성이란 배짱 시그널을, 그리고 민주당은 자체 수정안 단독 처리라는 압박 시그널을 보낸 판국. 예산안 희극 그 기시감 떫었던 게 한 해 두 해 일이었습니까.

 

<예산 전쟁 중에도…여야
자기들 지역구 예산
34조 원 밀어넣었다>는
개탄 사설(社說)도 나왔네
헌법이
정한 시간 넘긴대도
'피자 국회'는 또 히히겠지.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