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심포지엄 개최, 대형 국책 사업 유치에 총력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진주시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대교육장에서 경상남도와 진주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상국립대학교, 충북대학교, 정부출연연구소(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경남연구원, 경남농업기술원, 경남지역 지자체 연구소, 바이오기업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 기반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진주시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경상남도와 진주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사업과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을 유치하고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그린바이오 산업 핵심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 천연 생물 소재, 식물공장,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그린바이오 산업 기반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방안(경상국립대 조계만 교수) △그린바이오 산업에서 지식재산 인재 양성의 중요성(경상국립대 류예리 교수) △대사체 파밍 기반 천연물 소재 생산(경상국립대 박기훈 교수) △식물 세포 자원의 육성 현황과 산업적 활용(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차영 분원장) △미래형 농업- 수직농장의 이해(충북대 오명민 교수) △탄소 중립시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작물 관리(경상국립대 곽연식 교수) 등의 주제 발표를 했다. 이를 통해 그린바이오 유망분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서부경남은 낙후지역으로 전락했지만 농생명 분야 역사성이나 지리산과 남해안의 자연적 특성으로 바이오산업 육성 잠재성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다.

하지만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산업의 컨트롤타워 부재가 계속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래서 항노화·바이오 산업 육성 역량을 결집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육성을 위해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계만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은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생명과학 기술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대학과 바이오기업,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소통 및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를 단기간 내에 구축하고 그린바이오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 추진으로 우리 시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구조 고도화를 위해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2바이오 특화농공산업 단지 조성,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경남디지털마케팅센터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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