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농수산 가공품, 거제사랑상품권 등

거제시가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앞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선정했다.

시는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거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31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고향 사랑과 지역 활력이란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맞춰 전체 답례 품목 50% 이상을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구성했다.

선정된 답례품은 △농·축·수산물 16개(건표고버섯, 만감류, 양파, 마늘, 죽순, 거봉, 히카마, 블루베리, 알로에, 농산물 꾸러미, 건멸치, 대구, 굴, 돌미역, 한우, 한돈) △농수산 가공품 10개(어묵, 유자액상차, 유자청, 표고버섯차, 훈제굴, 알로에 음료, 칡즙, 동백오일, 어간장·액젓, 전통주) △제조품 2개(목공예품, 관광 기념품) △관광 입장권, 해양 레저 체험권, 거제사랑상품권 등 31가지다.

거제시청. /거제시
거제시청. /거제시

시는 12월 중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답례품 공급 업체를 선정한 후 내년 1월부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우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어려운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부자가 답례품을 받았을 때 충분한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지역 발전에 활용하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개인별 연 500만 원 이내로 기부자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답례품은 지역 특산품 등 기부 금액 30% 이내에서 제공할 수 있다.

 /이동열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