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업황 BSI 하락...12월 전망도 어두워

경남 제조업 체감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24일 '2022년 11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경남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6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72보다 낮은 수치다. 이 지수가 100인 경우 긍정적 응답 업체 수와 부정적 응답 업체 수가 같은 것이다. 100 이하이면 부정적 응답 업체 수가 많음을 뜻한다.

대기업은 83에서 81, 중소기업은 64에서 60, 내수기업은 72에서 66으로 모두 하락했다. 반면 수출기업은 지난 10월에 71이었는데 75로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 BSI는 10월에 93이었다가 11월에 90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채산성 BSI 또한 하락했다. 채산성은 경영에서 수지, 손익을 따져 이익이 나는 정도를 뜻한다. 채산성은 지난달 72에서 11월에는 70으로 떨어졌다. 

제조업 경영 애로를 물었더니,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체 답변의 21.4%를 차지했다. '인력난·인건비 상승'도 19.8%로 높게 나왔다. 이 밖에 '불확실한 경제상황(13.8%)', '내수부진(13%)' 등이었다. 

12월 경남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66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72보다 하락한 수치다. 매출 전망 BSI는 90, 생산 전망 BSI는 85로 모두 지난달보다 낮았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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