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호치민서 농식품 판촉전 열어
7개 업체 80만 달러 수출 MOU 체결

의령군이 베트남 호치민 농식품 판촉에 나서 베트남 현지 유통 바이어 3곳과 80만 달러 상당 수출 MOU를 체결했다.

군은 지난 18∼20일 베트남 호치민 크레센트몰에서 의령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와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판촉 행사를 열었다.

의령군이 지난 18~2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농식품 판촉에 나서 현지 유통 바이어 3곳과 80만 달러 상당 수출 MOU를 체결했다./의령군
의령군이 지난 18~2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농식품 판촉에 나서 현지 유통 바이어 3곳과 80만 달러 상당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의령군

이번 판촉전은 지난 8월 의령지역 수출농산물 생산농가, 수출전문가공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농·특산물 수출활성화 간담회를 계기로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농민 등은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이 전면 폐지돼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와 수출 감소 등이 예상되는 만큼 신규 품목 발굴과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 방안에 나서자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에 군은 감성영농조합법인 여주차 등 4종, 구아바랜드 구아바 쌀국수 등 2종, 다올농원식품 가죽고추장아찌 등 2종, 부림떡전문점과 의령망개떡김가네 망개떡, 연호전통식품 도라지단 스틱 등 2종, 의령착한농장 천연조미료 뽀시래기 2종 등 총 7개 업체에서 13개 품목을 들고 참가했다. 업체들은 짧은 행사 기간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으로도 1100만 원어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연호전통식품이 20만 달러, 다올농원식품 20만 달러, 감성영농조합법인 10만 달러, 구아바랜드 20만 달러, 의령착한농장 5만 달러, 부림떡전문점과 의령망개떡김가네 5만 달러 등 80만 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군은 이번 판촉전에 '믿을 수 있는 의령 농식품'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형마트 입구에 행사장을 설치해 무료 시식과 시음행사를 곁들인 것이 베트남 사람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쌀국수가 주식인 베트남 사람들은 구아바쌀국수에 호기심을 보였고, 망개떡 팥소 단맛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판촉전을 참관한 최승동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건강 재료가 대부분인 의령 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확실히 높았다"며 "현지 음식문화를 파악해 맞춤형 수출가공품 개발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베트남 홍보판촉행사 성공적인 개최를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분기별 1회 이상 해외 홍보판촉 행사를 기획해 의령 농식품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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