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92억 6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2%
건설수주액은 26% 감소

경남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위축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22일 '2022년 3분기 동남권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3분기 경남 수출 금액은 9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14.1%, 2분기 -6.8%에 이어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특히 기타·금속제품이 46.6%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섬유·피혁기계가 48%, 냉장고 수출은 24.8% 감소했다. 

수입은 늘었다. 91억 71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70.9% 증가했다. 가스가 수입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분기보다 290.3% 상승했다. 또한 석탄 141.3%, 기타 무기 화합물이 169.9% 늘었다.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은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3분기보다 생산지수가 7.5%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 및 트레일러가 23.5%, 기타운송장비가 21%, 금속가공제품이 26.9% 증가한 영향이 컸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5.7%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에서 29.7%,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20.8%,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8% 증가했다. 

경남 3분기 건설수주액은 1조 7396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금액 2조 3551억 원보다 26.1% 감소한 수치다. 공사 종류별로 보면 건축이 29.5% 감소해 큰 영향을 끼쳤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이 32%, 민간은 24.9% 감소했다.

물가는 교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항목을 12가지로 나눠 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보다 6.2% 올랐다. 휘발유·경유 등이 포함된 교통이 지난해 3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음식·숙박은 8.1%,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8% 상승했다. 생활물가 또한 지난해 3분기 대비 7.2% 올랐다.

경남 고용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감소했다. 경남 올해 3분기 취업자 수는 174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4700만 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 분기 대비 -0.4%포인트(p)를 나타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지역경제 이해를 돕고 지역 정책을 지원하고자 지역별 주요 경제지표를 분기별로 제공하고 있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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