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사업’ 선정
23~24일 서울 SAC아트홀 〈열두 생: 열두 개의 생〉 공연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청음예술단’이 23~24일 서울 SAC아트홀에서 <열두 생: 열두 개의 생>을 선보인다.

<열두 생>은 통영 열두 공방의 장인들이 별잡이 방물장수와 함께 자신들의 별로 이동하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장인들의 삶과 작품이 밤하늘의 ‘별’처럼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들을 기리고 재조명하는 의미로 제작된 작품이다.

열두 공방에서 사용했던 나무·철·자개 등을 소재로 미디어아트를 펼친다. 레이저·발광큐브·오각형 무대 등 ICT기술을 접목하여 한국 전통 공예품과 전통예술, 기술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기존에 찾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음예술단이 지난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시연장 무대에서 선보인 통영 12공방 이야기를 담은 '열두 생: 열두 개의 생' 공연.  /청음예술단
청음예술단이 지난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시연장 무대에서 선보인 통영 12공방 이야기를 담은 <열두 생: 열두 개의 생> 공연. /청음예술단

청음예술단은 2018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뉴-아트 창작공연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휴:HUE> 작품을 시작으로, 2019년 <열두 생: 열두 개의 생> 초연 이후 2021년 열두생 작품 고도화를 거쳐 쇼케이스를 가졌다. 청음예술단은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전시켜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공연을 진행한다.

조민경 청음예술단 대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뉴아트 지원 사업을 발판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며 “이번 전국 무대를 계기로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기회가 찾아오길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경남 지역의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된 ICT 융복합 작품으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지역특화 문화예술콘텐츠가 제작됐다”며 “도내 문화예술의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