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첫 시작으로 이달 중 웰컴센터 착공

남해군은 이달 중 ‘웰컴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은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를 ‘교량 테마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1973년 개통과 동시에 국민 광광지로 이름을 날렸던 남해대교 영광을 재현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노량 앞바다 절경과 이순신 장군 호국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노량 일대 곳곳에 조성한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첫 시작을 알릴 웰컴센터는 전체면적 650㎡· 건축면적 434㎡ 규모로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25억 원 정도다.

내외부에는 사무실, 카페, 야외쉼터 등이 조성되며,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공간과 남해대교를 조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진다.

웰컴센터 조감도 /남해군
웰컴센터 조감도 /남해군

그동안 환경부와 국립공원계획 계획 변경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올해 안 사업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남해군은 애초 사업 계획에 포함된 웰켐센터를 먼저 착공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다음 달에는 야간 경관 조명 조성 사업이, 내년 봄에는 모험 놀이터 공사가 각각 시작될 계획이다.

군은 환경부와 공원계획 변경 협의를 지속하면서 공원구역 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차례로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해대교 주변 상가 지역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남해대교 주변 상가 지역은 노량대교 개통 후 교통량이 급감하면서 활성화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21년 ‘국토교통부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으로 사업비 190억 원을 확보하는 등 남해대교 주변 지역 발전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웰컴센터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며 “해저터널 시대를 맞아 제2 남해관광 전성기는 남해대교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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