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홍도장사씨름 무궁화급
결승전 영동군청 신유리에 2-1
거제시청 여자부 단체전 정상

거제시청 이다현이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올 시즌 전국대회 9관왕에 올랐다. 또, 거제시청은 여자부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여자씨름판을 휩쓸었다.

20일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안산김홍도장사씨름에서 무궁화장사에 오른 거제시청 이다현이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20일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안산김홍도장사씨름에서 무궁화장사에 오른 거제시청 이다현이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20일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무궁화급(80㎏ 이하) 경기에서 이다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현은 결승에서 영동군청 신유리와 맞붙었다. 이다현은 첫판을 밀어치기로 여유롭게 따냈다. 이어 상대 잡채기에 당하며 동점이 됐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 누르기로 신유리를 넘어뜨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준결승에서 이다현은 안산시청 최희화에 잇달아 밀어치기를 성공하며 2-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9관왕에 오른 이다현은 오는 11월 7~13일 울산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 참가해 10관왕 대기록에 도전한다.

20일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안산김홍도장사씨름에서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거제시청이 황소트로피와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20일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안산김홍도장사씨름에서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거제시청이 황소트로피와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거제시청이 안산시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거제시청은 첫 경기에서 최다혜가 이재하에 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서민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한유란이 배지기와 안다리로 김은별을 꺾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거제시청 이서후가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며 승부는 마지막 경기로 이어졌다.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선 이다현은 최희화를 밀어치기로 한판을 따냈다. 상대 안다리에 당하며 두 번째 경기를 내준 이다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잡채기를 성공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거제시청은 앞선 준결승에서 영동군청을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밖에 거제시청 최다혜와 한유란이 각각 매화급(60㎏ 이하) 3위에 올랐으며, 서민희도 국화급(70㎏ 이하)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8일 열린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경기에서는 창원시청 우동진이 4위에 올랐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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