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차 시기 7.37m 기록
3회 연속 3관왕 등극 청신호
조돌순 여자 창던지기 4연패

육상 국가대표 경남 강외택(창원삼성병원)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육상필드 남자포환던지기 F32(선수부) 4연패를 차지했다. 이로써 3회 연속 육상필드 3관왕 도전에도 청신호를 켰다.

강외택은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 3차 시기에서 7.37m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6.81m를 던진 2위 김기현(광주)보다 0.5m가량 앞서는 압도적 기록이다.

육상필드 남자포환던지기 F32(선수부) 4연패를 차지한 강외택이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경남장애인체육회
육상필드 남자포환던지기 F32(선수부) 4연패를 차지한 강외택이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경남장애인체육회

앞서 강외택은 2019년 열린 제39회 체전과 2021년 열린 제41회 체전에서 포환던지기 F32를 포함해 곤봉던지기와 원반던지기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2020년 제40회 체전은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으며, 2018년 제38회 대회에서는 포환·원반 금메달과 곤봉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강외택은 22일 곤봉던지기, 23일 원반던지기 결승에 출전한다.

또, 육상필드 여자 창던지기 F11(선수부) 경기에서는 경남 조돌순(경남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대회 4연패에 올랐다. 조돌순은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13.69m를 던지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돌순은 38회 대회부터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범종목으로 열린 슐런(나무보드 위에서 나무토막을 손으로 관문에 밀어넣어 점수를 내는 종목)에서는 경남 조연숙(경남농아인체육연맹)이 여자 개인전 SL-5와 여자 단체전(5인조) SL-5(조연숙·조선화·김인숙·이정희·김명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경남 윤창구(경남장애인슐런협회)는 혼성 개인전 SL-3과 혼성 단체전(3인조) SL-3(윤창구·강성민·김미란)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 시범종목으로 열린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 SM5(선수부)에서 경남 여동수(경남장애인수영연맹)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금메달 7개·은메달 6개·동메달 14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1만 1938.4점으로 13위에 올라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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