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놀러 나가기 좋은 요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주말마다 손님들로 북적인다. 어린이 승마 체험, 렛츠런 투어, 경마 등 색다르면서도 저렴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단연 인기 있는 것은 복합놀이공간 ‘루키존’이다. 17년 처음 공개 이후 벌써 6년째를 맞은 루키존은 최근 새 단장을 완료했다.

루키존 운영일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 대상은 공원 내 모바일 베팅 애플리케이션인 ‘전자카드’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자다.

루키존은 △경마 초보자용 강의인 ‘초보 교실’ △무료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 존’ △경마를 응원하며 관람하는 ‘치어링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장 게이트에서 입장 팔찌를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전자카드’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뒤 초보 교실 강의를 수강하면 입장 팔찌에 ‘멀티 존’과 ‘치어링 존’ 이용 도장을 찍어준다. 또는 ‘렛츠런 투어’에 참여한 때도 콘텐츠 이용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초보 교실 강의는 11시부터 4시 30분까지 30분마다 루키존 내 별도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경마가 처음이라면 초보 교실 강의가 좋은 가이드가 된다. 좋은 말을 고르는 방법, 승식의 종류, 베팅하는 방법 등 경마에 필요한 지식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 교실 강의를 수강한 뒤 베팅 체험을 하여 적중하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의 특별한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루키존에서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 /부산경남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 루키존에서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 /부산경남경마공원

멀티 존에서는 △달고나 뽑기 △신인 포토(네 컷 즉석 사진) △슈링클스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 중 한 가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초보 교실 강의도 듣고 렛츠런 투어도 참여해 도장을 두 개 받으면 콘텐츠를 두 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만들기 체험은 가족 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며, 기수복을 입고 경마장만의 이색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신인 포토는 2030 고객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치어링 존에서 하는 경마 관람도 특별하다. 루키존과 연결된 야외좌석 ‘그랜드스탠드’는 전 좌석 중 결승선과 가장 가까운 로열석이다. 시속 60㎞에 이르는 경주마의 속도는 물론 경마장의 긴장감, 열기, 환호 모든 것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응원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랜드스탠드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 대형스크린에 클로즈업되어 송출되면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한낮에는 강한 햇볕을 가릴 수 있도록 우양산이 준비되어 있으며 앞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 핫팩과 무릎담요도 제공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입장료는 2000원이며(카드 불가, 19세 이하 미성년자 무료)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실제로 경주가 있는 날은 금요일과 일요일이다. 토요일은 서울과 제주의 경주만을 중계 송출한다.

루키존에 대해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화 1566-3333(한국마사회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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