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영국 해운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에서 장학 기금 200만 달러를 받았다.

대우조선은 런던에서 이알 오퍼 조디악 회장과 박두선 대우조선 사장 등 두 회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장학 기금 전달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 장학 기금을 지난해 문을 연 'DSME 두드림' 장학센터에서 쓸 계획이다. 직원 자녀 영어 교육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영국 런던 현지에서 이알 오퍼 조디악 마리타임 회장(왼쪽)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장학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지난 11일 영국 런던 현지에서 이알 오퍼 조디악 마리타임 회장(왼쪽)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장학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두 회사 인연은 10여년 전 조디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우조선에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조디악은 그동안 대우조선에 신조 선박 27척을 발주했다.

이알 오퍼 조디악 회장은 "최근 직면한 대내외적 상황에서도 공정을 만회하기 위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감사 의미로 마련된 이번 장학 기금으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자녀들에게 폭 넓은 교육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두선 대우조선 사장은 "장학 기금은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자녀들에게 특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남은 공정도 잘 마무리해 세계 최고 품질 선박으로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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