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장애인 보치아연맹 회장기 대회가 지난 23일 창원시 장애인복지관 체육관에서 열렸다.

연맹이 주최하고 연맹과 한울타리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했으며 창원시, 창원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한 이 대회에는 장애인 24명을 비롯해 활동 보조인, 심판 및 운영요원 등 모두 64명이 함께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보치아연맹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보치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전문 선수 발굴 △대회참가로 여가선용 및 삶의 질 향상 △중증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사회활동 단절방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스포츠교류를 통한 활기찬 삶의 영위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시 장애인보치아연맹이 마련한 생활체육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장애인체육회
창원시 장애인보치아연맹이 마련한 생활체육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장애인체육회

손석형 창원시장애인협회 사무국장은 "정부 정책부터 각종 장애인 단체까지 장애인 재활을 위한 스포츠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많은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위해 나오려 하지 않는다"며 "이들을 체육활동으로 끌어낼 다양한 행사가 필요한데 보치아연맹이 이런 대회를 개최해 뜻깊다"라고 말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다. 지금은 운동 기능성에 장애가 있는 각종 신경장애인까지 참가하게 대상이 확대됐다. 경기방식은 동계올림픽 인기종목인 컬링처럼 공을 굴려 '잭'이라는 공에 가장 가까이 보내는 팀이 승리하는 종목이다.

/정성인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