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행이력 점검해 효율적 운영
결행, 운행실적 따라 재정지원금 산출

창원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시내버스 운행이력을 점검하는 '창원시 버스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9일 창원시 버스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운행 이력관리 △비정상 운행(결행) 검증 △운행실적에 따른 재정지원금 산출 등 시내버스 운영계획부터 운행완료 후 정산체계까지 준공영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작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시행한 준공영제로 시내버스 노선운영 관리·조정, 요금 결정, 버스 운영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 버스업체는 운행·노무관리를 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준공영제 운영으로 이용객과 수입금, 재정지원금이 한 달 전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칭찬 민원이 매우 늘어 시민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버스통합관리시스템은 시가 준공영제를 시행하는데 자료적 뒷받침이 된다. BIS(버스정보시스템)가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버스통합관리시스템은 BIS를 기반으로 결행 횟수와 교통카드 수익금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하루 4300여 회 다니는 시내버스의 모든 운행이력을 전산화한다. 시는 준공영제 추진 때부터 버스업체·업체협의회와 관련 시스템 구축·운영을 논의했었다.

조일암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효율적인 관리능력을 강화하고자 버스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내버스 운행이력과 수입금을 매일 점검하며 운행 관련 자료를 전산화한다"며 "시내버스 재정지원 방안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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