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신방초교-수공 협약
연간 전력 9121kwh 절감 효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창원 신방초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한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4일 창원시 신방초등학교와 '신방초 후관 수열에너지 보급·지원사업 설계용역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는 수열에너지 보급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창원 신방초를 선정한 바 있다. 전국 최초로 학교 건물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수열에너지는 물 온도가 여름에는 기온보다 낮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다.

▲ 손병용(왼쪽)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과 배종달 신방초등학교 교장이 4일 신방초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 손병용(왼쪽)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과 배종달 신방초등학교 교장이 4일 신방초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설계용역 이후 내년 초 공사 완료 때는 하반기부터 물을 이용한 냉난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먼저 신방초등학교와 약 25m 떨어진 도수관로에서 대상 시설까지 관로를 신설한다. 열교환 장치 등 46RT(Refrigeration Ton·수열 에너지 단위) 규모의 수열 에너지 설비를 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후관 건물 교실, 도서실, 다목적실 등 약 1127㎡ 면적에 냉·난방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연간 전력 9121kwh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손병용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신방초 수열에너지 보급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원활한 수열에너지 도입과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안지산 기자 sa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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