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박사후과정 신설 30명 지원
"앞으로 10년 안에 노벨과학상을"

이종환(사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앞으로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고자 새로운 지원제도를 신설한다. 이 이사장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오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정재단은 포스트 닥터(박사 후 과정)를 신설해 약 30명에게 장학금을 새로 지원하고, 노벨상에 근접할 수 있는 유망 중견학자 5명에게는 고등연구교수로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2년 동안 세계 1등 인재와 노벨상 도전자를 육성하고자 1만 3000명에게 총 250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그 결과 박사학위자만도 국내대학 200여 명, 국외대학 500여 명 등 모두 700여 명이 배출되어 현재 유명 대학교수 또는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포스트 닥터 과정은 박사학위자와 유망 중견학자들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하고, 관정장학생 출신이 아니더라도 대상이 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정교육재단은 2002년부터 삼영화학그룹 이종환 회장이 전 재산을 사회환원해 설립했다.

재단은 현재 1조 7000억 원 규모의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으로 성장, 국내외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주찬우 기자 joo@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