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이 13일 산청군청을 깜짝 방문했다.

박 감독은 지난 1일 제47대 산청군수로 취임한 이승화 군수를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환담을 나눴다.

박 감독은 취임 축하와 함께 오는 9월 100세를 맞는 어머니 백순정 여사를 뵙기 위해 고향 산청을 찾았다.

▲ 산청 출신 박항서(오른쪽)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산청군청을 방문해 이승화 군수 취임을 축하했다. /산청군
▲ 산청 출신 박항서(오른쪽)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산청군청을 방문해 이승화 군수 취임을 축하했다. /산청군

박 감독은 소문난 효자다.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박항서 감독이 '파파(아버지라는 의미)'라는 별명을 얻은 것이 "언제나 어머니를 먼저 챙기는 효자인 박 감독의 따스한 인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박 감독은 오는 12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스즈키컵의 새 이름)을 앞두고 있다. 그가 이끄는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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