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동야생차문화축제부터
진주논개제·김해 꽃 축제 등
이달 말까지 행사 10여 개 열려

일상 회복과 함께 '축제의 문'도 활짝 열렸다.

경남에서 열리는 5월 축제는 10여 개다. 우선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4∼8일 하동군 화개·악양면에서 열린다. '왕의 차, 천년을 넘어 세계로 차(茶)오르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하동군은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홍보관을 운영, 관광객에게 세계 중요농업유산·국가중요어업유산 등을 알린다.

'제21회 진주논개제'는 5∼8일 진주성·남강변 일대에서 개최된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개막 공연, 헌다례, 의암별제, 역사 뮤지컬 <의기논개> 등이 준비돼 있다. 시민은 미니어처 한복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제27회 부곡온천축제'는 6∼8일 창녕군 부곡면에서 열린다. 부곡은 1973년 온천 발견 이후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관광객은 온천욕뿐만 아니라 관광객 노래자랑, 연극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먹거리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제11회 아구데이축제'는 13일 하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아구거리에서 열린다. 시민은 무료 시식을 할 수 있고, 아귀로 만든 떡볶이·튀김·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를 접할 수 있다.

'미조항멸치축제'는 14∼15일 남해군 미조면에서 열린다. 제철 맞은 멸치회를 비롯해 멸치쌈밥·멸치튀김 등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 '제21회 진주논개제'가 5∼8일 진주성·남강 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과거 행사 모습.  /경남도
▲ '제21회 진주논개제'가 5∼8일 진주성·남강 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과거 행사 모습. /경남도

'제7회 김해 꽃 축제'는 19∼22일 4일간 대동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대동농업협동조합, 영남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 부경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과 화훼농가가 합심해 마련했다. 김해꽃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김해시가 후원한다. 개막식은 김수로왕&허왕후 웨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초청가수 조항조·박서진·김은빈 축하 공연, 축하 불꽃 축제로 이어진다. 버스킹 페스티벌과 지역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 공연 등을 준비한다. 화훼 소비 촉진 행사, 꽃 체험 행사, 플라워마켓 등 화훼농가 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판매·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대동생태체육공원 행사장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잔디광장과 연계한 꽃 정원과 포토존, 어린이를 위한 꽃 기차 체험, 가족 꽃 체험존, 지역 꽃 라이브커머스, 아트 프리마켓, 분화·절화 꽃 장터, KNN 라디오방송 등 7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하동북천꽃양귀비축제(19∼22일) △고성군 오두산 숲멍 축제(27∼29일) △고성 보리수축제(29일)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경남도와 시군은 축제장 안전과 방역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 박성재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축제 재개가 지난 2년간의 대면행사 갈증을 풀 수 있길 기대한다"며 "경남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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