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2021 경남메세나대회
창원청소년교향악단 13년 후원
개인상에 산청양계조합 이상호

'2021 경남메세나대회'가 30일 오후 5시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 ㈔경남메세나협회(회장 최홍영·BNK경남은행장)가 주최, 경남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올 한 해 지역의 메세나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로 문화예술 지원 사회공헌을 실천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메세나상 시상식을 했다. 이어 문화예술영재 공연과 경남국악예술단 가인 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메세나 대상은 화성G&I㈜, 메세나인상은 이상호 산청양계영농조합법인 회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화성G&I(회장 김원철)는 승강기 부품 업체로, 13년째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유망 영 아티스트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통해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 2021경남메세나대회가 30일 창원시 성산구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 최홍영 경남메세나협회 회장,하병필 경남도지사권한대행,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대상 수상자 김원철 화성G&I㈜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2021경남메세나대회가 30일 창원시 성산구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 최홍영 경남메세나협회 회장,하병필 경남도지사권한대행,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대상 수상자 김원철 화성G&I㈜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이 회장은 전통문화인 산청매구를 지키고자 산청매구보존회를 지원하고, 진주목문화사랑방을 만들어 지역문화 부흥에 앞장섰다.

문화경영상은 현대공영㈜, 문화공헌상은 ㈜대록종합건설이 받았다. 현대공영(대표이사 진종신)은 소방·전기·통신 분야 전문 감리와 설계업체로, 2014년부터 창원시남성합창단을 후원하고 화합과 상생 메시지를 기업 경영에 녹여내고 있다. 대록종합건설(대표이사 이치우)은 거창윈드오케스트라를 후원했다.

모범적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례를 보여준 ㈔한국명시낭송가협회와 푸주옥이 공동으로 아트 앤 비즈니스(Arts&Business)상을 받았다. 두 곳은 결연을 통해 시낭독 가을 콘서트를 열고 있다.

BNK경남은행에서 후원하는 문화예술 영재상은 김규리(창원 성지여고 3)·김동원(서울예고 3)이 수상해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로 14년째 이어가는 경남메세나협회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예술지원 매칭펀드 150개 팀 결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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