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연극 거장 초청 등 풍성
장르 혼합·인디 밴드 무대 계획
경상오페라단 찾아가는 공연도

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가 하반기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 정기기획을 비롯해 시즌·특별기획에 이어 지역밀착형 무대까지 미리 보자.

◇피아니스트 거장·국립합창단 찾아 = 상반기 국악에 이어 하반기 클래식·연극분야 거장 초청 시리즈를 이어간다. 첫 번째 주인공은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다. 8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쇼팽의 야상곡 리사이틀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 데뷔 65주년을 맞은 그는 3·15아트센터 개관 공연 무대에 오른 인연을 기억하며 관객과 호흡한다.

이어 9월에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찾아온다. 사랑하지만 늘 곁에 있어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잊고 살아가던 부부 이야기를 그린다. 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배우 장용과 오미연이, 11일 오후 2·6시에는 이순재와 정영숙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연말 특집무대로 12월 21일 국립합창단이 '헨델의 메시아'를 노래한다.

▲ 감성밴드 '브로콜리너마저'. /3·15아트센터
▲ 감성밴드 '브로콜리너마저'. /3·15아트센터
▲ 크로스오버 밴드 '신노이'.  /3·15아트센터<br /><br />
▲ 크로스오버 밴드 '신노이'. /3·15아트센터
▲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졸라 100주년 퀸텟'. /3·15아트센터
▲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졸라 100주년 퀸텟'. /3·15아트센터

◇크로스오버·감성 충만한 밴드 만남 = 9월 29일 만날 하반기 첫 번째 수요콘서트는 장르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로 채워진다. JTBC <슈퍼밴드 2>에서 주목받은 '첼로가야금' 팀과 크로스오버 밴드 '신노이'가 함께 국악·클래식·재즈·전자음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완연한 가을 11월 24일 청춘 특집으로 감성밴드 '브로콜리너마저'와 싱어송라이터 '예빛'이 공연을 펼친다. 브로콜리너마저는 3인조 혼성그룹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상을 2회 수상하고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예빛은 유튜브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신예로 감성 충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15일 열리는 수요콘서트 올해 마지막 공연은 탱고다.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졸라 100주년 퀸텟'이 내한공연 무대로 창원을 찾는다. 탱고의 전설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주요 멤버인 '안토니오 유'는 반도네온 거장 후안 호세 모살리니를 사사하고 유럽과 아르헨티나를 오가며 정상급 탱고 연주자들과 활동하고 있으며, 첼리스트 송영훈 탱고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이 밖에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공연은 9월 27일 경상오페라단이 준비하며, 경남대 산학 시너지 네트워크 사업 결과물은 10월 28일~11월 2일 소극장과 1전시실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관객 연령제한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창원문화재단 누리집(cw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055-719-780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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