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4곳 늘릴 계획
창원대 기숙사에 240병상 운영
도 신규확진 87명·전국 1365명

경남도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대비해 환자를 치료할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경남 도내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은 27일 오후 1시 기준으로 1323개다. 이 가운데 1072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동률 81.0%다.

도는 당장 병상 운영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루 추가 확진자가 50~100명에 이르고 있지만 하루 수십 명씩 퇴원하고 있다. 다만, 지금보다 더 거센 확진세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4곳 추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창원대 기숙사에 240병상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30일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 도내 18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주 차(7월 18~24일) 도내 전체 확진자는 635명이었다. 창원이 447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도 411명에 이른다.

이어 △진주 125명 △거제 100명 △양산 92명 △함안 68명 △통영 60명 △밀양 28명 △남해 21명이다. 이 밖에 △고성 19명 △함양 19명 △사천 17명 △창녕 12명 △산청 11명 △거창 6명 △의령 5명 △합천 4명 △하동 2명이다.

30주 차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는 90.7명이었다. 이는 △27주 차 12.9명 △28주 차 26.6명 △29주 차 76.6명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다만 감염 재생산지수는 30주 차 '1.29'로 29주 차 '2.10'보다 낮아졌다.

경남지역 27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87명으로 15일째 50명을 넘었다. 지역별로 △창원 51명 △김해 22명 △양산 8명 △거제 2명 △진주 1명 △고성 1명 △사천 1명 △밀양 1명이다.

감염 경로는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9명 △창원 음식점 관련 3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2명 △진주 유흥주점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32명 △조사 중 28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6명 △국외 입국 5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1명이다.

창원 9명은 '창원 소재 제조업 사업장' 근무자다. 도·창원시가 지난 25일 집중 방역 차원에서 진행한 임시 선별검사소 선제검사에서 이곳 근무자 9명이 잇따라 양성으로 나타났다. 앞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이 사업장은 방역 소독 후 임시 폐쇄됐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6833명, 누적 사망자는 19명이다. 도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누적 258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 감염은 227명으로 알파 183명, 델타 42명, 베타 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1365명으로 3주째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 수는 1784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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