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21일 도문예회관

지난 15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연극 <코리올라누스>가 8월 20~21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진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코리올라누스>는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와 '글로브극장'에 <한여름 밤의 꿈>을 올리며 셰익스피어 본고장에서 인정받은 연출가 양정웅 씨가 만든 8번째 셰익스피어 연출작이다. 최고 권력인 집정관 자리에 오른 '코리올라누스'가 민중의 외면을 받아 로마에서 추방당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 배경은 기원전 5세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을 맡았던 양 씨가 격동기 로마 시대에 현대적 색을 입혀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양 씨의 복귀작으로, 8월 20일 오후 7시 30분과 21일 오후 3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 연극 <코리올라누스> 한 장면. /LG아트센터
▲ 연극 <코리올라누스> 한 장면. /LG아트센터

<코리올라누스>에서는 한국인 배우 최초로 영국 런던에 있는 왕립연극학교를 졸업한 남윤호 씨가 혈혈단신으로 도시를 함락시켜 로마를 구한 전쟁 영웅 '코리올라누스' 역을 맡아 연기한다. 연극에는 김도완, 김리나, 김은희, 한윤춘, 한상훈 등이 출연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과 LG아트센터가 연극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2009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페르귄트>로 대상을 받은 임일진 무대미술가, 밴드 이날치의 리더 장영규 음악감독 등도 이번 작품 제작에 함께했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예매 문의 1544-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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