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현장 현대미술대작전
진주 중견작가 대형작품 소개 28일까지 갤러리 현장A라운드
바래길 작은미술관 민화전
남해여성민화동우회 24점 출품 회귀본능 주제…내달 9일까지

진주와 남해에서 크고 작은 기획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진주에서는 내로라하는 중견작가들의 대형 작품을, 남해에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한 소박한 민화를 선보인다.

◇진주 현대미술대작전 = 진주미술협회 소속 중견작가 7명이 오는 28일까지 예술중심현장 1층 갤러리 현장A라운드에서 기획초대전 '현대미술대작전'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미술대작전' 이름에 걸맞게 대형 작품 위주로 초청됐다. 초청 작가는 김형수·박건우·박광웅·김동귀·백종기·하미혜·허성 작가다. △김형수 '겨울연가' △박건우 '꿈꾸는 도시(The dreamed city)' △박광웅 '숨은 이야기 19-2' △김동귀 '성퇴뇌문상감 먹감나무전주장' △백종기 '장군의 삶을 꿈꾼 로봇' △하미혜 '나비 이미지(Butterfly-image)' △허성 '그리기'가 전시됐다.

극단 현장은 갤러리 현장A라운드 개관 기념으로 세 차례 기획초대전을 마련했다.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진주여성미술현재전'에 이어 이번 '현대미술대작전'은 두 번째 초대전이다. 극단 현장은 올 연말까지 공모를 통해 작가들에게 갤러리를 무료 대관할 계획이다. 갤러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휴관일은 없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ihyunjang.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5-746-7413.

▲ 극단 현장 갤러리 현장A라운드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대작전.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극단 현장
▲ 극단 현장 갤러리 현장A라운드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대작전.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극단 현장
▲ 갤러리 현장A라운드에서 전시 중인 하미혜 작 'Butterfly-image'.  /극단 현장
▲ 갤러리 현장A라운드에서 전시 중인 하미혜 작 'Butterfly-image'. /극단 현장
▲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박민희 작 '호작도'.  /바래길 작은미술관
▲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박민희 작 '호작도'. /바래길 작은미술관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민화전 = 남해여성민화동우회인 '사부작사부작'에서 출품한 민화 24점을 8월 9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안공간마루 주관으로 마련됐다.

전시된 작품은 전통적인 민화의 바탕이 된 꽃과 새, 호랑이 등을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했다. 주제는 '회귀본능(回歸本能)'이다. 사부작사부작(회장 정명숙)은 2019년에 민화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남해로 귀향한 주민들이 모여 만든 작은 동우회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들이 마음을 담아서 그린 민화이기에 회귀본능으로 주제를 정했다.

그동안 회원들은 한국민화협회 강민지 경남지부장 지도로 민화를 익혀 왔다. 정명숙 회장은 "전통 민화는 단색이 주를 이루는데, 강민지 지부장의 민화 색감에 매료돼 회원들이 초청해 배우기 시작해서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색감을 이용해 표현한 민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5-862-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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