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女 중사가 성추행에 이은 2차 가해로 숨져 수사가 진행되던 그 와중에 육군 현역 장성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해 보직해임되고 구속되는 어처구니없는 추문(醜聞)에 다중은 말문이 콱 막힐 만큼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부실수사' 처벌은 쏙 빠진 軍 성추행 사망 사건>이란 일간신문 사설 제목의 여백에다 필자는 이런 휘갈김 메모를 해 뒀습니다. <軍 성추행 그 미친 바다엔 발본색원을 비웃으며 '나 죽여 봐라. 용용' 하는 불가사리가 살고 있다>!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군사경찰과 군검찰 관계자는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았고 보직해임이나 직무배제 선에서 사실상 마무리돼 제 식구 봐주기 수사로 솜방망이 조치에 그쳤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보직해임·직무배제? 그걸로 끝? 한 가지 제안! 軍 성범죄자는 계급 밑바닥 강등 및 예편 후 연금 대폭 삭감 벌을 받게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軍 성폭력 조직적 악습은

이미 철옹산성 속에 있어

물렁한 징벌엔 안 무너지는

악착이 돼 준동하지 싶네

장관도

대통령도 겁 안 내는

그런 극성떨 조직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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